PICTURE BOOKS
by museum-tongro
since 2015~
'교실 그림책 창작 프로젝트'로 탄생한 작품을 공유합니다.
교실에서 독립 출판을 통해 펼쳐낸 작품이며 pdf 전자책의 형태로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을 토대로 더 많은 교실과 거실에서 어린이작가들의 반짝이는 작품을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교실 속 그림책 창작 프로젝트로 여러분과 만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그림책은 [교실 속 그림책]이라는 총서명을 가진 여러분 자신만의 책입니다. 그림책 창작 과정을 통해 한 명의 교사이자 첫 독자로서 여러분의 내면 세계와 만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까지 독자로서 책을 읽었습니다. 이제 한 권의 책을 구상하고, 기획하여 작품을 완성하는 경험을 통해 필자의 정체성을 가진 어린이작가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좀더 능동적이고 입체적인 시선으로 책을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가슴 속에 자기만의 언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그림책이 여러분이 품은 빛과 언어를 전달하는 통로의 역할을 하길 바랍니다. 이 작은 한 권의 책을 시작으로 여러분들이 평생 이어나갈 무궁무진한 창작의 세계를 응원합니다."
PROJECT BOOK
by museum-tongro
2016
Who We Are Permata Hati Story
(교육미술관 통로, 2016)
이 그림책은 인도네시아 발리의 고아원 페르마타 하티에서 진행했던 그림책 창작 수업의 결과물을 한 권의 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한국에서 교실 수업을 통해 창작한 그림책 열세 권을 번역하여 우붓의 아이들과 교육 봉사로 만났습니다. 책을 선물하였지만 그보다도 아이들에게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스스로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 경험, 그 자체를 더욱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이 그림책 창작 수업의 과정을 통해 페르마타 하티에게 전하고자 했던 궁극적인 것은 다음의 두 가지였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내면을 살피고 자기 삶의 온전한 주인이 되는 것, 그리고 누구나 책 한 권에 담아낸 가치로 눈부시게 빛을 발할 수 있게 하는 것. 저는 이것이 아이들에게 살아갈 힘과 내적 필연성을 이끌어내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이 될지, 또 어떻게 살아야 될지를 말하는 것은 그다음이죠. 자신을 향해 활짝 열어젖힌 마음의 창을 만났을 때, 페르마타 하티의 아이들은 스스로가 가진 에너지를 유감없이 발산하였습니다.
그림책을 매개로 우붓과 서울의 어린이 작가들이 언어와 나이, 공간을 뛰어넘어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나눌 수 있어 기쁩니다. 아이들이 자신만의 살아 있는 이야기를 책으로 담아내는 이 여정이, 꿈이 흘러가는 통로의 역할을 하기를 소망합니다.
2017
덮으면서 다시 시작하는 그림책
(교육미술관 통로, 2017)
꾸준히 프로젝트를 이어가며 교육부에서 지원하는 출판 사업에서 서울시 대표로 선정되었습니다. 교욱부의 지원을 받아 어린이작가들의 그림책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냈습니다.
이 책에는 어린이 작가의 그림책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제 안에서 다시 시작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소량 인쇄한 초판본을 모두 소진하고 생각지도 못했던 중쇄를 진행하면서 수백명의 독자들과 만나서 뜨겁게 교감했습니다.
이 책의 판매 수익금을 독자분들의 성의에 보답하는 방향으로 사용하고자 다문화 어린이 도서관과 티베트 도서관을 후원했습니다.